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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2024년 파리 올림픽 포스터 숨겨진 상징

by 보라빛하루 2024. 6. 25.

지난 3월, 오르세미술관에서 2024년 7월 파리 올림픽 포스터를 공개하였습니다.  예술을 사랑하는 도시답게 동화 속 모습처럼 몽환적이면서 창의력이 돋보여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오늘은 포스터 내용에 담긴 숨겨진 상징적 요소를 알려드리니 더 풍부한 올림픽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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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포스터 내용 및 의미

 

 

공개된 포스터는 가로 5m, 세로 4m인 대형 작품으로 두 개의 포스터를 옆으로 붙이면 한 장의 그림이 되는 형태입니다.  즉 왼쪽은 올림픽, 오른쪽은 패럴림픽 포스터로 이는 차별 없는 평등의 가치와 그리고 올림픽 정신이 담긴 상징성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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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포스터/ 출처-2024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

 

 

 

포스터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파리의 상진인 에펠탑과 개선문, 베르사유 궁전, 센강 등 주요 명소부터, 이번 올림픽에 새롭게 추가된 4개 종목인 스케이트보드, 브레이킹 댄스, 스포츠클라이밍, 서핑을 찾아볼 수 있어요.  또한 올림픽 기간 동안 사용하게 될 주요 경기장과 올림픽의 32개 종목, 패럴림픽의 22개 종목 총 54개의 경기종목이 모두 표현되었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프리주"는 8곳에 숨어있어 찾는 재미를 더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숨은 그림 찾기 하는 재미가 더해져 아동 도서인 "월리를 찾아라"가 연상된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포스터를 통해 새로운 내용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실내 경기장이 아닌  센강변에서 개최될 예정인데 보트를 탄 선수단이 입장하는 모습을 포스터에서 미리 볼 수 있습니다.

 

 

 

 

 

 

 

파리 올림픽 포스터 작가

 

지금껏 간결하게 디자인된 포스터와 달리 프랑스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올림픽 정신이 제대로 반영된 동화 작품 같은 파링 올림픽 포스터는 프랑스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위고 가토니(Ugo Gattoni)입니다.

 

그는 평소 신화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하며 화려하면서 세밀하게 비현실적인 세계를 묘사하는 작품을 주로 그린다고 합니다.  이미 유명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특히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와 인연을 갖고 스카프 "Hippopolis"는 첫 협력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딥티크 2020 홀리데이 에디션 마블러스 애나멀도 협업으로 탄생된 작품들입니다.

 

가토니는 올림픽 포스터를 만들기 위해 색상 선택의 고민에만 6개월의 시간이 필요했고 작업에는 무려 2,000시간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AI 도움 없이 수작업을 통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긴 작업시간을 거쳐 완성된 포스터는 작가의 철학과 상상력을 이해할 수 있는 작품으로 파리 올림픽의 역사적 맥락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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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포스터 논란

 

단순한 포스터가 아닌 상상력이 동원 예술작품에 가깝다는 호평이 이어졌지만 프랑스 일부 극우 인사들은 프랑스 정체성이 왜곡되었다며 분노와 불쾌감을 표출하였습니다.  포스터 안의 파리 명소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프랑스 국기와 십자가가 사라졌다는 이유입니다.

 

즉, 가장 대표적인 불만 내용은 나폴레옹의 무덤으로 유명한 앵발리드 돔 꼭대기 십자가가 포스터에서는 삭제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극우 인사들은 현실을 왜곡하여 프랑스를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파리 올림픽 포스터 속에 담긴 다양한 상징물들은 프랑스 역사와 문화를 더욱 잘 이해하게 만듭니다.  작가의 정성과 노력으로 탄생된 포스터를 보면 디테일 속에 숨겨져 있는 예술적 가치가 반영된 상징들을 알게 됩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7월에 개최되는 올림픽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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