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모양 산으로 유명한 진안 마이산은 사계절 모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봄, 가을 마이산 산행이 색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고 전해지는데, 일정상 지난주에 지인과 함께 전북 진안 마이산 여행 다녀온 이야기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안 마이산
- 주소: 전북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로 130
- 전화번호: 063-430-8753
- 남부 주차장: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70-18
- 요금: 어른 3,000원, 군경. 학생 2,000원, 어린이 1,000원
- 애견 동반 출입 불가
전북 진안의 가볼 만한 곳 중에 1순위인곳 마이산은 전북의 도립공원으로, 두 봉우리가 이루어진 산으로 말귀 모양으로 생겨 마이산이라 칭한다고 합니다. 숫 마이산이 679.9m, 암마이산이 686m 높이입니다.
마이산 탑까지 가는 방향은 보통 2곳이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마이산 북부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과 마이산 남부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북부 주차장은 주로 계단을 이용해 산행을 하는 방법으로 연세가 있거나 몸이 불편하신 분은 이용하기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어요.
저는 연세가 있으신 엄마랑 함께한 일정이라 남부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남부 주차장을 이용하게 되면 탑사까지 올라가는 길이 완만하여 누구라도 쉽게 다닐 수 있다고 해서요. 주차장은 정비되어 넓고 깨끗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매표소로 올라가는 길에는 양 옆으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가게들이 있는데 깔끔하게 정비되어 혼잡하지 않아 좋더라고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후 탑사 쪽을 향해 올라갔어요. 참고로 만 65세 이상 신분증 확인 시 무료입니다.
우중충한 날씨였지만 울창한 숲 속 길을 거니는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매표소에서 15분 정도 걷다 보면 이런 호수가 보이는데 탑영제라고 합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마이산이 비쳐 "마이산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표현을 한다고 해요. 탑영제를 끼고 주변을 둘러 걸으니 오리배를 타는 사람들의 여유로움도 보이고 여행을 온듯한 기분을 더욱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이곳 탑영제는 봄이면 벚꽃이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면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다음에는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풍경을 보고 싶다는 바람으로 마이산의 봄을 상상해봤어요.
드디어 마이산 탑사에 도착을 했어요. 75세인 엄마도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아슬아슬하게 쌓아 올린 돌탑이 강한 바람에 무너질 듯 하지만 몇백 년이 지난 세월에도 견뎌왔다고 해요. 이곳 탑사는 조선 후기 임실에 살던 이갑용이라는 사람이 1800년 후반에 은수사에 들어와 솔잎을 생식하며 수도 하던 중에 꿈에 신의 계시로 돌탑을 쌓았다 합니다. 그렇게 완성한 120개의 돌탑 중 현재 크기도 모양도 다른 80여 개의 돌탑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양의 진안 마이산 여행을 마무리하며, 봄의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날을 기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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