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명소,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한창 가을색을 뽐내던 단풍잎도 이번에 내리는 비로 많이 떨어져 내릴 것 같아요.  겨울이 다가오기 전 꼭 방문해야 할 단풍 명소인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소개하겠습니다.

 

 

단풍나무숲길 올라가는 길애서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주소: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전화: 041) 560- 0114

입장료: 무료

주차요금: 소형2,000원/ 대형 3,000원/ 매주 월요일 주차장 무료개방

관람시간: 동절기 11월-2월, 입장시간 09:30-16:00/ 관람시간 09:30-17:00

 

 

동쪽 단풍나무숲길 포토존

 

 

4km 걸쳐 조성되어 있는 단풍나무숲길은 독립기념과 주변 화재 시 초기에 산불 진화를 위한 방화 도로라고 합니다.  1992년에 공사를 시작해 5년에 걸쳐 완공되었고 직원들이 양쪽에 1,200그루 단풍나무를 심어 조성하였는데 시간이 흘러 단풍터널처럼 되고 이제는 단풍 명소로 꼽히는 장소로 손색없습니다.

 

 

단풍나무숲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실내 전시관은 관람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준수하여야 하지만, 숲길은 이른 시간에 이용가능합니다.  조용한 산책의 시간을 갖기를 원한다면 새벽 공기를 맡으며 떠나는 여행도 좋을 것 같아요.

 

 

동쪽코스 오르막길

 

 

천안 독립기념관에 도착을 하여 단풍나무숲길을 이용하는 방법은 동쪽코스, 서쪽 코스 2가지입니다.  2가지 어느 것을 선택하여도 한 방향으로 돌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동쪽부터 시작하는 여행을 선택하였습니다.  겨레의 탑에서 독립기념관 본관인 겨레의 집을 보는 방향으로 오른쪽 계단을 이용 내려가게 되면 단풍나무숲길과 이어집니다.  그 길을 따라 올라가면 동쪽 단풍나무숲길을 알리는 포토존이 있습니다.

 

 

이제 길을 따라 산책하며 단풍 감상을 즐기시면 됩니다.  오르막길이 있지만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정도이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은 없을 것 같아요.  지난 토요일(6일) 다녀왔는데 정상으로 갈수록 단풍이 절정을 이루지 않았습니다.  초입 부분은 80% 정도 물들었고요.  정상 부분에는 정자가 있어 쉼터 역할을 해주고 이후부터는 내리막길로 이어집니다.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 앞 단풍

 

사진 촬영까지의 시간 포함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한 바퀴 돌고 서쪽의 단풍나무숲길에 도착을 하게 되면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이 있습니다.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이하여 식민잔재 청산을 위해 조선총독부 청사를 철거하고 그 부재를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여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한번 둘러보길 추천합니다.

 

 

 

11월 13일 부터 14일까지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힐링 축제도 진행된다고 하니 아직까지 단풍 명소를 찾지 못했던 분들은 시간 내어 방문해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