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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삼복더위 복날 먹는 음식, 삼계탕

by 보라빛하루 2019. 7. 9.

일 년 중에서 여름철 가장 더운 기간을 삼복더위라 칭하며,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의 세 절기를 초복, 중복, 말복이라 불러줍니다. 복날은 열흘 기간으로 오는데 초복에서 말복까지 20일이 걸리며, 2019년 초복은 7월 12일, 중복은 7월 22일, 말복은 8월 11일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30도를 훌쩍 넘는 날씨가 이어지는 복날에는 몸보신을 하며 지친 하루를 보양식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복날의 유래는 중국의 역사서 "사기"에서 해충으로부터 피해를 막기 위해 개를 잡아서 제사를 지낸 뒤에, 고기는 신하들과 나누어 먹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후  여름이면, 육식을 먹는 풍습이 생겼고 이것이 삼복의 시초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복날 먹는 음식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다양한 보양식으로 원기를 보충해 더위를 이겨내곤 합니다.  삼계탕, 전복, 장어요리, 팥죽을 선호하며, 과일로는 수박, 참외를 즐겨먹습니다.  특히 삼복더위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삼계탕입니다.  온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보양요리로 비교적 간편하여 만들 수 있고 소모된 체력을 따뜻한 육수의 맛으로 보충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넣어주는 재료에 따라 한방 삼계탕, 전복 삼계탕, 해물 삼계탕, 누룽지 삼계탕 등 응용분야가 넓어 다양한 방법으로 영양섭취를 할 수 있습니다.

 

 

흔히 팥죽은 동지에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 조상들은 복날 팥죽을 쑤어 먹었습니다. 복날에 팥죽을 먹으면 질병에 걸리지 않고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팥에는 실제로 열기를 내려주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자칫 여름철 소홀해질 수 있는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더위에 지친 여름 건강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체내 노폐물과 부기를 제거하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삼계탕

 

재료: 영계, 물, 찹쌀, 수삼, 밤, 은행, 대추, 마늘

 

1. 닭을 손질해 줍니다.  내장을 정리한 닭은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주고, 꼬리 쪽 노란 기름덩어리는 잘라내주세요.

2. 찹쌀은 불려주세요.  찹쌀은 2시간 정도 불려주고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3. 속 채울 재료 준비해줍니다.  수삼과 대추는 솔로 깨끗이 씻어 준비해주고, 밤과 마늘은 속껍질까지 벗겨줍니다. 은행은 살짝 볶아서 껍질을 정리해줍니다.

4. 닭 속에 부재료 넣어주세요.  닭 뱃속에 준비해둔 찹쌀, 수삼, 밤, 대추, 은행, 마늘을 채워 넣어 주세요.

5. 물 부어 끓여줍니다.  냄비에 닭을 안치고 물을 부어 끓여주세요.  센 불에서 먼저 끓여주고 이후 약한 불로 40분 정도 끓여주면 마무리됩니다.

 

 

삼계탕 전문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정 간편식으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소포장 요리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자신에게 맞는 건강한 보양식 요리로 건강한 여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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